韓国の旅と酒場とグルメ横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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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東京・大塚滞在記 도쿄 오츠카체재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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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山手線、大塚駅。

 6年前、ここから路面電車に乗って以来の訪問だ。

 その駅前にあるホテル『星野リゾート OMO5 東京大塚』のスタッフが大塚散歩に連れていってくれると聞いて、にわかに興奮した。私自身、ソウルで旧市街の大衆酒場めぐりや路地裏散歩のパーソナルツアーを行っているからだ。日本の名のあるホテルが、自社施設だけでなく地元にも光を当てようとしている。その心意気がうれしかった。

 11月中旬、縁あってこのホテルで数日間過ごし、大塚の街を歩き、トークイベントを行う機会に恵まれた。今回から数回に渡ってそのレポートをお送りしよう。

 

 도쿄, JR야마노테선 오츠카역

 6년 전, 이곳에서 노면전철을 탄 후 처음이다.

 역 앞에 자리 잡은 호시노리조트가 운영하는 도시형호텔 ‘OMO5 도쿄 오츠카’. 숙박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직원이 직접 오츠카 골목골목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나 또한 개인적으로 서울 도심 속 골목에 있는 대중 술집을 순례하거나 골목을 산책하는 투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갔다. 또한 일본의 유명한 호텔이 오츠카라는 지역문화를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11월 중순, 연이 닿아 OMO5에 머물면서 오츠카의 오래된 골목을 걷기도 하고 토크이벤트도 진행했다. 몇 번에 나누어 그 이야기를 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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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塚駅は山手線で東京駅から22分、新宿駅から11分、渋谷駅から19分。改札(1カ所のみ)を出て左に進み、駅舎を出るとすぐ『星野リゾート OMO5 東京大塚』の建物が視界に入る

JR야마노테선인 오츠카역은 동경역에서 22분, 신주쿠역에서 11분, 시부야역에서 19분 소요. 한 곳밖에 없는 역의 개찰구를 나와 왼쪽으로 돌면 바로 ‘호시노리조트 OMO5 동경 오츠카’가 눈에 띈다.

 

『星野リゾート OMO5 東京大塚』の魅力

 日韓はたがいに安近短の旅がしやすいため、日→韓も韓→日もリピーターが多い。彼らはバスに乗せられて名所を回るだけでなく、その土地の人々の生活圏にまで足を踏み入れ、暮らすように旅することを求め始めている。

 そんな旅行者のニーズにぴったり合うのが『星野リゾート OMO5 東京大塚』だ。今回の宿泊体験で、韓国の日本リピーターに特にアピールすると思われた点を3つ挙げてみよう。

 

 '호시노리조트 OMO5 도쿄오츠카'매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일본은 한국인의 해외여행 목적지로 인기가 좋아 재방문하는 여행자도 많다. 근래, 여행자들의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유명한 관광지를 휙 도는 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현지인들의 생활권에서 호흡하며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그런 여행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곳이 바로 ‘호시노리조트 OMO5 도쿄 오츠카’이다. 우선, 이곳의 매력을 몇 가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1)大塚という個性的な街をじっくり楽しめる

 首都圏に住む日本の知人数名に大塚のイメージを聞いたが、「ノーマークだった」と答えた人が多かった。山手線の駅のなかでも「もっとも印象が薄い」と言う人もいた。しかし、大塚はかつて、東京にいくつもあった花街(遊興街)のひとつであり、戦前は池袋より賑やかな街だった。

 韓国では見られなくなった路面電車が今も走る大塚駅前は、ほどほどに都会であり、下町のようでもあり、かつて花街であったことから白粉(おしろい)の匂いも想像できる、風雅な魅力のある街だ。歴史のある個人経営の商店ががんばっている印象もある。

 しかも、ホテルスタッフがOMOレンジャーという街歩きガイドを務め、大塚の具体的な楽しみ方を教えてくれる。

 

1)개성 넘치는 오츠카를 한껏 즐길 있다

 도쿄 및 수도권에 사는 몇 명의 일본인 지인에게 오츠카가 어떤 곳인지 물었다. ‘가 본 적이 없다’, ‘야마노테선의 역인데 특별한 인상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알고 보니, 과거 도쿄에 있던 하나야(유흥가) 중의 하나였으며 전쟁 전에는 한국인도 잘 알고 있는 이케부쿠로보다 더 번화한 곳이 이곳이었다.

 서울에선 사라진 노면전차가 지금도 달리고 있는 오츠카역 주변은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듯하나 서민동네 같기도 하고, 과거 유흥가였던 그 흔적들과 함께 게이샤(기생)들의 백분 향이 스칠 듯 한 정취가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체인점이 넘쳐 나는 요즘 오랫동안 오츠카와 함께 해 온 술집, 식당, 카페, 상점 들이 건재한 것도 인상적이다.

 호텔직원이 OMO레인저라고 하여 오츠카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알려 준다. 마치 오츠카에 사는 친구처럼.

 

ホテルのすぐ後ろを路面電車が走る。ガッタ~ン、ゴット~ンという音が大塚駅前のBGM

호텔 뒤쪽으로 도덴 아라카와선 노면전차가 지나간다. 치치카카~~~ 노면전차가 달리는 소리는 오오츠카역 주변의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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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街の匂いを色濃く残す三業通りは、大塚駅南口を出て左に進み、バッティングセンター左手の脇道を入ったところ

요정과 게이샤가 많던 오오츠카. 그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산교도오리(三業通り)는 오츠카역 남쪽출구 왼쪽으로 나와 베팅센터인 ‘효당지마(ひょうたん島)건물 왼쪽으로 들어간 골목에 있다.

 

2)アクセスがよい

 多くの鉄道が発着する池袋駅から3分(1駅)、成田空港と都心を結ぶスカイライナーが停車する日暮里駅から9分(5駅)。しかも、大塚駅から徒歩1分だ。

 

2) 접근성이 좋다

 오츠카역은 교통요지인 이케부쿠로역에서 한 역만 오면 되고(3분), 나리타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스카이라이너가 서는 닛포리역에서 5 번째 역(9분)에 있다. OMO5는 오츠카역에서 내려 걸어서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 매우 편리하다.

 

3)ホテルで過ごす楽しみがいっぱい

 ホテルはビルの4階~13階にある。

 4階ロビーは、エレべターが開くとすぐフロントのスタッフに一瞥されるようなレイアウトではない。大塚の大きなイラスト地図が掲示され、町や酒をテーマにした本が並んだ廊下を通り抜けると、左手にカフェがあり、その右手にフロントが見えてくる。威圧感がないのがうれしい。

 

3) 호텔에서 지내는 즐거움이 가득

 호텔은 건물의 4층~13층에 있다.

 4층 로비는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바로 프런트로 연결되는 레이아웃이 아니다. 보기 좋게 일러스트로 그린 커다란 오츠카지도가 붙어있고 동네와 술을 테마로 한 잡지와 책이 꽂혀 있는 복도가 있다. 그 복도를 지나면 왼편에 카페가 있고 그 오른편에 프런트가 있다. 모던하지만 위압감이 없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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エレベーターで4階まで上がり、左手に進むとGo-KINJO(ご近所)Mapが迎えてくれる 写真提供:星野リゾート OMO5 東京大塚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텔 4층에서 내려 왼쪽으로 걸어 들어가는 복도에는 오츠카역을 중심으로 그려진 커다란 주변 안내지도(Go-Kinjo Map)가 여행자를 환영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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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KINJO(ご近所)Mapを眺めながら奥へ進むと、左手にカフェスぺ-ス。フロントはその右手にある  写真提供:星野リゾート OMO5 東京大塚

주변 안내지도를 보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에는 카페가 그 오른쪽으로 호텔프런트가 있다.

 

 フロント前のラウンジも空間に余裕があり、窓側は外が眺められるカウンター席になっているので、1人でも居心地がよい。

 客室は靴を脱いで入るタイプ。私が宿泊したのは『YAGURA Room』で、女子の3人旅にぴったり。2段ベット型の1階では、スイーツや飲み物を片手にリビングのようにくつろぐことができ、眠るときは韓国で言うワンオンニ(姉御)が1階、妹分の2人は2階を利用すればいい。

 部屋の各所に用いられているヒノキの香りがほのかに漂い、リラックスできる。浴室の桶と椅子もヒノキ製で温泉気分。浴室とトイレが分かれているのもありがたい。

 

 프런트 앞 라운지도 여유롭다. 창가 쪽은 밖을 내려다볼 수 있는 카운터석으로 되어 있어 혼자라도 편안하다. 밖의 풍경을 보며 책을 읽고 차를 마시기 좋다.

 객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바닥은 다다미이며 일본 전통 목탑형식으로 만든 ‘야구라’스타일의 목조인테리어다. 여자 3인방에 딱 맞아 떨어지는 공간이다. 2단 침대로 1층의 쇼파겸 침대는 널찍해 다과나 간단히 술을 마시며 편이 쉴 수 있는 거실의 역할을 한다. 잘 때는 왕언니가 1층, 다른 두사람은 2층을 이용하면 된다(웃음).

 히노키나무를 사용해 은은한 향은 릴렉스효과에 뛰어나다. 욕실에 놓여 있는 나무로 만든 둥그런 물바가지와 의자도 편해 마치 온천에 온 기분이 난다.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 세 명이 함께 쓰기에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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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上階(13階)の『YAGURA Room』。左奥がソファ兼ベッドの『くつろぎ寝台』。大きな窓からはスカイツリーも見える。手前の階段をのぼったところに2名が眠れる『やぐら寝台』が

13층에 위치한 야구라스타일의 객실. 왼쪽 안쪽에는 커다란 침대 겸 소파가 있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제격이다. 커다란 통유리창으로는 스카이트리도 보인다. 나무계단으로 올라간 2층 다락방에는 두 명이 잘 수 있는 침대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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バスルームはトイレと別になっていて、洗い場もある

욕실과 화장실이 별도로 되어 있다. 욕조 밖에서도 샤워기를 이용해 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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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階フロント脇のカフェで提供されるヴォロヴァン(フルーツ)900円。ドリンクとココットのセットで1,200円 写真提供:星野リゾート OMO5 東京大塚

4층 프런트 옆 카페의 명물로 유명한 페스트리 볼로뱅(과일) 900엔. 드링크・수프 포함 세트는 1200엔.

 

 また、ホテルがあるビルの1階にはソウルのカフェに負けないゆったりとしたカフェが、2階にはラムチョップが最高に美味しく、パリパリの新鮮野菜に定評のあるレストランがあるので、外に出なくても楽しく過ごすことができる。

 

 호텔 건물 1층에는 확 트인 넓은 공간의 카페가 있고 2층에는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어린양갈비와 신선한 야채로 정평이 나 있는 레스토랑이 있어 외출하지 않아도 한 건물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大塚の大衆酒場めぐり with OMOレンジャー

 OMOレンジャーとは大塚の街歩きガイドを務めるホテルスタッフのこと。グリーン(入門編)、レッド(はしご酒)、イエロー(懐かしグルメ)、ブルー(ニューウェーブ)、パープル(ナイトライフ)の5コースから好きなものを選び、空きがあれば当日申し込みでも参加できる。

 

 OMO레인저와 함께 오츠카의 대중술집순례
 OMO레인저란 오츠카안내를 맡은 호텔 직원을 말한다.

 그린(입문편), 레드(술집순례), 옐로(추억의 구루메), 블루(뉴웨이브), 퍼플(나이트라이프) 등 5개 타입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사전예약이지만 자리가 있다면 당일에도 참가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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ホテルのスタッフ自らがOMOレンジャーとなって、大塚の街を案内してくれる。コースや料金など詳細は↓ 写真提供:星野リゾート OMO5 東京大塚

https://omo-hotels.com/otsuka/guidetour/

호텔 직원들이 OMO레인저가 되어 오츠카 동네를 안내해 준다. 코스와 요금 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로↓

https://omo-hotels.com/otsuka/en/guidetour/

 

 私が選んだのはもちろんレッド。ふだんソウルの鍾路(チョンノ)や乙支路(ウルチロ)で“酒場レンジャー”をしているので、アテンドされる立場に回るのはとても新鮮だ。

 いくらお客さまとはいえ、知らない人と酒場に行くのは不安があるものだが、OMOレンジャーレッドのツアーは店のセレクトといい、アテンドといいすばらしかった。

 最初の酒場に行く前に立ち寄ったのは、『肉のはやし』。ここでは揚げたてのコロッケやメンチカツが食べられる。早くもビールがほしくなるが、酒場までがまんがまん。そして、一軒目の酒場『富久晴』(ふくはる)へ。東京の歴史のある酒場はかなり行っているが、ここは初めてだ。

 

 이번에 내가 선택한 것은 레드. 평소 서울 중심가에 있는 종로나 을지로에서 말하자면 '대중술집레인저'를 하고 있어 반대입장이 되는 것이 개인적으로 매우 신선한 느낌이다.

 아무리 손님이라고 해도, 모르는 사람과 술집에 가는 것이 좀 불안하지만, 레인저레드 안내의 경우, 술집 선택도 좋고, 손님맞이도 좋고 훌륭했다.

 첫 번째 술집에 가기 전 들린 곳은 ‘니꾸노하야시(肉のはやし)’다. 정육점이면서 고로케와 멘치까스를 만들어 판다. 갓 튀긴 고로케를 먹고 있으니 맥주가 자동적으로 댕긴다. 그러나, 술집까지 참기로 한다.

 첫 번째 대중술집은 ‘후쿠하루(富久晴)’다. 동경의 오래된 술집을 꽤 가 봤지만, 이곳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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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塚駅南口にある大衆酒場『富久晴』。控えめだが、どこか手招きしているようなたたずまい

오츠카역 남쪽출구에 있는 대중술집 ‘후쿠하루(富久晴)’. 뭔가 은근하게 사람을 끌어 들이는 정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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適度に放っておいてくれて、適度にかまってくれるのが『富久晴』の接客の妙。私のような外国人女性でも一人飲みができそう

손님과의 거리를 적당히 풀고 댕기는 ‘후쿠하루’ 의 접객 또한 묘미. 나 같은 여성들이 혼술 하기에 적당하다.

 

 すりガラスの引き戸を開けて、厨房を囲むカウンターに座った瞬間、いい店だと確信した。一人客が多い。テレビで野球中継が流れている。若いご主人の腰が低い。70年以上の歴史のある店だそうだが、客がお店に合わせなければならないような尊大さがまったくない。気負わず、リラックスできる。それでいて品がある。

 メニューは炭火で炙られる焼きとんが中心。塩加減が絶妙でビールとともに美味しくいただいた。

 カウンターの中にあるクラシックな酒燗器に目を奪われる。レンジでチンが当たり前の時代に、なんともぜいたくだ。もう少し寒くなったら、熱燗をきゅっとやりに来たい。

 

 흐릿한 반투명의 유리문을 열고 주방을 둘러싸고 있는 카운터에 앉은 순간, 바로 좋은 술집이라는 확신이 든다.

 혼자 온 손님이 많다. TV에서는 야구중계가 흘러나온다. 2대째인 젊은 주인장은 겸손하다. 70년도 더 된 역사를 갖고 있지만 손님이 가게에 맞춰야만 하는 그런 도도함은 일체 없다. 편하다. 몸도 맘도 기분 좋게 풀어진다.

 메뉴는 돼지고기 내장 등을 숯불에 구운 돼지꼬치구이가 중심이다. 소금간이 딱 맞아 떨어져 맥주의 맛을 상승시킨다. 오우, 환상의 조합이다.

 냄비뚜껑 위에 몇 개의 주전자뚜껑을 올려놓은 모양을 한 옛날 식 술 데우는 냄비에 눈이 갔다. 날씨가 추워지면 이 냄비로 데운 아츠깡(데운술)을 마시러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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炭火で焼かれる串ものを眺めているだけで幸せな気分になる。メニューに好物の「かも」と書いてあったので迷わず注文したが、出てきたのは「ネギ」。「好都合」を意味する“鴨がネギを背負って来る”のしゃれだった

숯불에 굽는 꼬치를 보는 것만으로 행복함이 충만하다. ‘카모’라는 메뉴, 좋아하는 오리고기 꼬치로 생각하고 주저 없이 주문했다. 아하! 그러나 나온 것은 ‘네기(파)꼬치’였다. ‘鴨がネギを背負って来る(오리가 파까지 등에 얹고 왔다 라는 일본속담으로 호박이 넝쿨 채 굴러들어 왔다라는 한국속담과 비슷함)'라는 일본속담을 재미나게 응용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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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さなふたを取って、とっくりを入れて温める昔ながらの酒燗器

작은 주전자 뚜껑 여섯 개를 얹고 있는 냄비. 주전자 뚜껑을 열고 도쿠리(작은 술병)를 넣어 술을 데우는 옛날스타일의 열탕기였다.

 

 酒場を巡る途中も、OMOレンジャーレッドのホスピタリティはいかんなく発揮される。

「ここ『TITANS』はクラフトビールの専門店。料理は餃子が美味しいんですが、おつまみの持ち込みOKなので、さっきのお肉屋さんのコロッケでビールを飲むこともできるんです」

「この路地にある天ぷら屋さん『つづみ』は、私たちスタッフの行きつけなんです」

 

 술집순례 중 OMO레인저레드의 호스피탤리티가 여기저기에서 발휘된다.

“여기 TITANS는 수제맥주전문점이에요. 요리는 교자(군만두)가 맛있지만 안주 가지고 와서 먹어도 괜찮아요. 아까 들린 고깃집의 고로케를 사서 여기서 마셔도 돼요”

“저 쪽 골목에 있는 덴푸라전문식당인 ‘츠즈미(つづみ)’은 저희 직원들도 자주 가서 먹는 곳이에요”

 

 正統派の大衆酒場で軽く飲み、ほろ酔い気分で訪れた二軒目は日本酒の品ぞろえとお刺身が自慢の店、その名も『日本酒商店YODARE(よだれ)』。お酒は北から南までざっと50種。『本日の鮮魚』も多彩で、初めて聞く名前の魚もあった。酒も魚も少量から楽しめるので、あれこれ味わってみたい外国人旅行者にはありがたい。

 日本酒専門店だけあって、店員さんが味や酒蔵のことを丁寧に説明してくれるのもよい。また、酒と店員さんの出身地が同じだったりすると、自然と故郷の話になる。地方の地酒が多様に発展している日本は、韓国とは酒文化の厚みがちがう。我が国ももっとがんばらなければ!

 

 정통파 대중술집에서 가볍게 한 잔 하고 기분 좋은 취기로 들어 간 두 번째 술집은 각 지역의 다양한 일본술(사케)과 생선회(사시미)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이름도 ‘요타래(YODARE)’다. 잔술과 함께 양은 적지만 다양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다. 이것저것 맛보고 싶은 외국인 여행자에게 적당하다.

 고급아닌 대중 일본술(사케)전문점인데도 일하는 분들이 사케의 맛과 빚은 양조장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후 정성껏 술을 따라 준다. 감사하다. 술과 일하는 분의 출신지가 같으면 자연스레 고향이야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각 지역마다 개성을 달리하는 사케가 발전하고 그것을 즐기는 문화를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들었다. 한국 술도 으랏차 좀 더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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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口、大塚天祖神社の裏手にある『日本酒商店YODARE』は、明るく入りやすい居酒屋風だが、スタッフがお酒をとても大切にしている感じがよく伝わってきた。ひと口ひと口ありがたくいただく。左から筆者、OMOレンジャーレッド

역 남쪽출구 쪽에 위치한 오츠카텐소진자(大塚天祖神社) 뒤쪽에 있는 ‘사케(일본술)전문점 요타레’는 들어가기 쉬운 대중적인 술집이나, 직원들이 각 지역의 일본술을 정성껏 소중하게 낸다. 따라 주는 술을 한 잔 한 잔 감사하게 받아 들었다. 왼쪽부터 필자, 그리고 OMO레인저레드.

 

 翌日の晩、OMOレンジャーレッドに教わった天ぷら屋さん『つづみ』に早速行ってみた。天ぷら屋さんと聞いて少々身構えたが、8席ほどのカウンターと、こあがりに4人用のテーブルが2つある、庶民的な居酒屋風でホッとする。開業して50年近くになる、花街大塚の晩年を見つめ続けてきた店だ。

 77歳になるご主人と奥さまは、カウンターに座って興味深げに厨房やメニューを見ている私の言葉やリアクションをスルーせず、ニコニコしながら受け止めてくれる。大塚がにぎやかだった頃の話も聞かせてもらった。

「このカウンターに芸者さんが並んで座ったときの壮観なことといったらなかったですよ」

「南口の駅前には寄席や大衆演劇の小屋があったから、芸人さんがよく来ました」

 そして、話はご主人の個人史にまで及ぶ。

「私はハルピン(中国東北部/旧満州)からの引揚者なんですよ。満州帰りの人はすごく苦労したんだけど、それを口に出さず胸にしまっている人が多いんです」

 十年前、かつて旧満州に住んだ日本人や朝鮮人の暮らしぶりを取材するため、延辺・長春・瀋陽・大連を歩いたことがあるので、とても興味深い話だった。この店に通ってもっと話が聴きたくなった。

 いい宿、いい酒場との出合い。そして歴史の生き証人との出合い。滞在二日目で大塚という街に惚れてしまった。個人的にもリピート必至だ。

 

 다음 날, OMO레인저레드에게 들었던 튀김(덴푸라)전문점 ‘츠즈미’에 갔다. 튀김전문점이라고 해 조금 격식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카운터와 좌식인 4인용 테이블이 2개 놓여 있는 선술집 같은 서민적 분위기였다. 마음이 편해졌다. 개업한 지 50년 가까이 되는 77세의 남편과 부인이 함께 꾸려 나가는 곳이다. 카운터에 앉아 흥미롭게 주방이며 메뉴를 보며 이것저것 물어 보는데 시종 웃는 얼굴로 응해 준다. 오츠카가 번창했던 시절의 이야기도 들려주신다.

“이 카운터에 게이샤들이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상상이 잘 안가겠지만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화려한 시절이었지”

“역 남쪽출구에는 자그마한 전통 공연장이 있어 게이샤가 많이 왔어요”.

이야기는 어느새 주인장의 개인사까지 올라간다.

“저는 이곳이 고향이 아니에요. 만주 하얼빈에서 온 귀환자에요. 귀환자 중 고생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나 말 하지 않고 가슴에 묻고 사는 사람들이 많지요”

 10년 전 중국의 동북지역(구만주)에 거주했던 일본인들과 조선인들의 생활상을 취재하기 위해 연변, 장춘, 심양, 대련 등을 다녀 온 적이 있어 주인장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좀 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좋은 숙소와의 만남, 좋은 술집과의 만남, 그리고 역사의 산증인과의 만남, 미소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체재 이틀째인데 벌써 맛과 멋을 품고 있는 오츠카 골목길에 빠져 버렸다. 개인적으로 다시 오는 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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ご夫婦で切り盛りしている天ぷら屋さん『つづみ』。南口の路地裏にある。昼も夜も食事処として利用でき、居酒屋使いも可。夜、天ぷら定食と刺身定食に瓶ビール2本で4,400円だった 写真提供:星野リゾート OMO5 東京大塚

노부부가 함께 하는 덴푸라(튀김)전문점 ‘츠즈미’. 남쪽출구 조용한 뒷골목에 있다. 낮에도 밤에도 식사와 술을 할 수 있다. 저녁, 덴푸라정식과 사시미정식 그리고 맥주 2병애 4400엔.

 

*取材協力:

『星野リゾート OMO5 東京大塚』 https://omo-hotels.com/otsuka/

Hoshino Resorts OMO5 Tokyo Otsuka https://omo-hotels.com/otsuka/en/

 

(大塚編、次回も続きます!)

 

 

*著者の近況はこちら→https://twitter.com/Manchuri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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紀行作家。1967年、韓国江原道の山奥生まれ、ソウル育ち。世宗大学院・観光経営学修士課程修了後、日本に留学。現在はソウルの下町在住。韓国テウォン大学・講師。著書に『うまい、安い、あったかい 韓国の人情食堂』『港町、ほろ酔い散歩 釜山の人情食堂』『馬を食べる日本人 犬を食べる韓国人』『韓国酒場紀行』『マッコルリの旅』『韓国の美味しい町』『韓国の「昭和」を歩く』『韓国・下町人情紀行』『本当はどうなの? 今の韓国』、編著に『北朝鮮の楽しい歩き方』など。NHKBSプレミアム『世界入りにくい居酒屋』釜山編コーディネート担当。株式会社キーワード所属www.k-word.co.jp/ 著者の近況はこちら→https://twitter.com/Manchuri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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